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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코로나 보드게임 팬데믹으로 방콕 버티기

by 박뽀기 2020. 3. 7.

보드게임 팬데믹으로 개학이 미뤄진 요즘 방콕 버티기 해봤습니다.

바이러스로 부터 세계를 구해야죠!!! ㅜㅡㅜ

 

코로나 바이러스 아직 팬데믹 선언이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은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이 아니라고 볼 수도 없는 상황이죠 ㅠ

 

팬데믹은 꼬맹이랑 평소 하던 게임인데

코로나 시국을 맞아

플레이 하는 내내 감정이입이 남달랐어요

 

팬데믹으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 학원 뿐 아니라 외부활동이 어려운 때에

보드게임만큼 집에서 놀기 좋은게 없죠

 

오늘은 옆집 친구네서 놀러오라기에

팬데믹을 챙겨갔어요

 

음식 솜씨가 좋은 언니라

저는 보드게임 들고가서 애들 놀아주고

저녁상에 숟가락 올려서

잘 얻어먹고 왔다능...ㅋㅋㅋ

 

만 8세 이상

2~4인 플레이

플레이타임은 45분정도 ^^

 

바이러스의 확산을 8번 이내로 막고

그 안에 치료제 4가지를 만들어내면 승리하는 협동게임이에요

 

턴 진행할 때마다

바이러스 한큐브씩 놓을 도시카드를 뒤집는데요

그도시에 질병큐브가 3개가 놓여있으면 확산이 이루어져요

연결된 인접도시로 큐브 하나씩 놓이게 됩니다 ㅠㅡㅠ

 

치료제 백신은 어떻게 만드느냐

같은색깔의 도시카드 5장을 모아서 연구소에 가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답니다 ^^

처음에 각자 맘에 드는 직업카드를 정하고 시작하는데요

섞어서 랜덤으로 뽑기도 하는데

오늘은 처음하는 친구랑 하는거라서 직접 뽑아서 진행했어요

 

여러 직업카드 중에서

저희 4명은 과학자, 검역 전문가, 운항관리자, 건축 전문가를 선택했어요

각 직업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는데요

 

과학자는

치료제개발 할 때 같은 색깔 도시카드 4장만  있으면 개발 가능하고요

 

검역전문가는

본인 말이 놓인 자리와 연결된 도시까지 감염이안되게 막아주어요

 

운항관리자는

다른 말을 본인 말 처럼 이동시킬 수 있고요

다른 플레이어가 있는 장소까지 한번의 행동으로 옮겨갈 수 있어요

(도시카드를 주고받기에 딱이죠)

 

마지막 제가 했던 건축 전문가는

제 말이 위치한 곳에 연구소를 지을 수 있고요

연구소에서 원하는 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요 아무 도시카드 한장을 버려도요

게임은 애틀란타 연구소에서 시작합니다

애틀란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있는 곳이죠 ^^

 

바이러스로 부터 세계를 구하러 나서볼까요?

도시들은 나라의 수도나 중요도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네덜란드는 왜 에센일까요???

 

그건 바로.....!!!

에센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센스 넘치는 설정이 아닐 수 없네요 ㅋㅋ

그나저나 지금 아시아권에 비상입니다.

질병큐브가 세개 모여있는 도시가 세군데나 있어요....

확산이 코앞이네요 ㅠ

 

지금 코로나와 많이 닮아있네요

에고

하지만

무사히 백신 4개를 개발 성공하고

게임은 플레이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전세계를 바이러스로 부터 구해냈어요!!

 

코로나도 백신 개발이 한창인데요

하루 빨리 상용화 되어서

전세계인들의 건강과 일상을 돌려놓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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