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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기 ♡

[아들이랑 영화보기] 고전 명작 ET ♡ 열한살 초딩한테 통할까...?

by 박뽀기 2020. 2. 16.

고전 명작 ET이 주는 폭풍감동

과연 열한살 초딩 꼬맹이에게 통할까...??

 

아들이랑 영화보기 ♡

ET에 도전해보았습니다아~~~~~!!!

 

 

포스터부터 보여줬는데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요......ㅜ

심지어 꼭 이걸 봐야하냐고도 물어봤어요ㅋㅋ

 

"엄마가 이 영화를 너무 재밌게봤거든

니가 크면 너랑 꼭 같이 보고싶었어~~~~"

 

엄마의 간절한 눈빛에

오케이해주셨지만

화려한 그래픽에 익숙한 꼬맹이는

초반 어설픈 효과들에 고개를 저으며

이걸 어떻게 끝까지 보냐고 한숨을 푹푹 ㅋㅋㅋㅋ

 

이미 영화는 시작됐으니...

너... 영화 끝나고

엄마한테 ET 인형사달라고나 하지마라...

큰소리를 쳤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콧방귀를 뀌더니..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저게 모냐고

빵빵터지고...ㅋㅋㅋ

걸릴까봐 조마조마했다가

안도하며 빵빵 터지고 ㅋㅋㅋ

요장면에서는

막 일어나서 방방 뛰면서 보더라고요...

완전 빠져들었음... ㅋㅋㅋ

 

ET가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눈물 콧물 펑펑 쏟으며

울었어요....

 

저랑 서로 부둥켜안고....

물론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느무 가슴이 아프다고...

 

웃다 울다 시간순삭

어느새 영화의 마지막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있네요

 

I'll be right here.

주인공의 이마에 손가락을 대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ET

 

울 꼬맹이의 마음속에도

ET가 진하게 남은거 같아요

 

영화가 끝나고

꼬맹이가 저한테 한 말이 있거든요...

 

"저기.. 그....

ET인형이 좀 갖고 싶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고전영화 ET

열한살 초딩에게 완벽하게 통한거 맞죠?

ㅋㅋㅋㅋㅋ

 

아이와 함께보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거에요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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