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초등영재교육원 미술분야 대상자 선발시험
12.14일 꼬맹이가 응시했는데요
드디어 2.14일 결과가 발표되었어요
오후 6시 발표라서
꼬맹이는 미술학원에 가 있는 시간이고
저혼자서
떨리는? 마음으로 로그인.....
듀근듀근
스크롤을 내려보는데....
결과는....
꽥!!!
@@@@
최종불합격!!!
탈락입니다....!!!
사실
만들기 문제에서 실수가 있었기때문에
종이 5장을 전부 사용하라고 했는데
남겼다고 했거든요 ㅋ
미술학원 픽업가서
결과가 나왔는데 어떨거 같아 물어보니...
왠지 붙었을거 같다고 대답을 ㅋㅋㅋㅋ
아이고 어쩌나...
떨어졌다고 말해주니
좀 서운하다길래...
"근데 니가 심사위원이래도
기본조건을 못지킨사람을 합격시킬 수는 없지않아?
일단 충족된 사람중에서
재능이 돋보이는 사람을 뽑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싶은데...."
"응 그건 그렇네
내가 조건을 깜빡한건 아니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부족했어
지금 생각해보니...내가 길다란 연필을 만들었는데
그 원통안에 나머지 종이를 넣어서 속을 채울껄 그랬네..!!
나 다시 도전해볼래"
"오 멋진 생각이야....!!!
6학년 올라갈 때
선발 기회가 한번 더 있으니까
그 때 도전해보자!!"
"응 그리고 나 생각해봤는데
마린 스팀팩을 쓰면 삼촌을 이길 수 있을지
연습해보고 싶어...."
삼촌이랑 2:2 지고 울면서 학원을 다녀온 상태라...ㅋ
그래.. 이것도 도전이네
열심히 해봐라
갑분스에 넘어가 주었네요...풉
갑자기 분위기 스타크래프트ㅋ
근데 꼬맹이보다
제 실력이 늘고있어서 큰일입니다.
심지어 재밌음.. ㅋㅋㅋ
어쨌든...
영재원 발표결과에 실망에서 그치지 않고
다음 도전을 다짐하는 꼬맹이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고요.
저도 이에 힘입어
도전과제를 설정했습니다...ㅋㅋㅋ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꼬맹이에게 보여주고픈 욕심도 생겨서요 ㅋㅋㅋ
앞으로 1년 혹은 2년...
꼬맹이와 저에게는
서로를 응원할 도전 하나씩 갖게 되었네요^^
그럼
이제 목표를 향해
꾸준히 화이팅!!!
공부하고 놀자!!!
아자아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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