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라고 해서
항상 이쁜건 아닌데... ㅋㅋㅋ
진짜 솔직히 말하면
거의 모든 순간 이뻐요 ♡
난 고슴도치 엄마...?! ㅋㅋㅋㅋ
제가 그래도
어마무시한 8번 여자인데
육아를 하면서
어찌 미춰버리는 순간이 없었을까요
그야말로 뚜껑열리고 ㅋㅋ
완죤 빡쳐서
우주 대폭발할 거 같은
수많은 순간이 있었었었었었었~~~~죠ㅠ
음..
저기 ‘었’을 왜 저렇게 많이 썼냐면 ㅋㅋ
저랬던 순간이
정말 아주아주 오랜전이라는 뜻에서 ♡
# 초등학교
# 4학년
# 남자
지금 제 소속 꼬맹이는
초4 남아 ♡
책상에 놓인 4학년 문제집으로 인증 ㅋㅋㅋ
# 워밍업의 산물
# 잠깐 삼천포
# 아오
공부한다고 책상의자에 앉으면
일단 읽고싶은 책 한권 들고와서
워밍업부터 하심 ㅋㅋ
어쩔땐
워밍업만 하심 ㅋㅋㅋㅋ
# 육아 11년차
# 달랑 하나 키우면서
# 육아철학 씩이나??
# 죄송;;;ㅋ
꼬맹이가 4학년 올라오면서
사춘기 시동이 걸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서로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
주변에
수많은 육아 고수 선배님들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씀하시지만
결론적으로
얼마나 자녀와
잘 소통하고 관점을 공유하며
깊은 교감을 하는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얼마나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보기에는
육아 고수님들중에도
아이를 존중하는 분이 그닥 많지 않아보여서...
그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육아철학의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가치는
존중이에요!!!!!
# 나의 육아철학
# 존중
#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할께
생각해보면
저는 육아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근데 왜
육아관련 서적이
왜 이거밖에 없지....ㅋㅋㅋㅋㅋ
주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어요 진짜루 ㅋㅋㅋ
# 육아법에 관심을 갖게 된
# 아이를 존중하기로 결심한 계기
# 세 가지
# 그 중
# 첫번째 계기
고2때 사귄 같은 학교 고3 오빠
전교1등 ㅋ
법대 지망생이었는데..
19살 오빠가
18살 여친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해주었어요..
“인생에 상당한 부분을
어머니 아버지로 살아가야 하는데
그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해 낼 수가 없고
자녀가 그 피해을 입게된다” 는...
정말 노잼인 이야기를
데이트 하러 나와서 왜했을까...싶지만
그당시 저는
너무나 인상깊게 들었고
엄마가 그냥 가만히 되는게 아니구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오빠는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셨던거 같고
저는 엄마의 특수한? 직업때문에
엄마에 대한 결핍감이 있었던 듯 해요
그래서 어린 커플이
그런 대화를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ㅎ
# 두번째 계기
그래서
꼬맹이를 낳고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
같이 지내면서
육아 관련 TV프로그램도 많이 봤어요
# EBS 60분 부모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 두가지 프로그램
열혈 시청자였네요
그러던 어느날
오은영 쌤께서
몸부림치며 떼쓰는 아이를
다리사이에
딱 끼우고
훈육하시는 장면을 보고
아하
이렇게 하는거구나!!!
바로 이 장면이죠
다들 아실꺼에요 ^^
꼬맹이가
떼쓰기만을 기다렸다가
저도 실전에 써먹어 봤어요
그런데!!!!
제가 좀 액션이 과했었던거 같아요 ㅠㅡㅠ
# 은영쌤 잘못 아님
# 제 잘못 ㅠ
떼부리는 꼬맹이를
제 다리사이에 넣고
딱 제압을 성공적으로 했는데.....!!!!....???
뭔가 이상해...
꼬맹이 눈동자에서
저는 공포를 보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해요 ㅠㅡㅠ
음
나는.. 이건 아닌거 같아
바로 다리풀고
꼬맹이에게
빠른 사과
급 사과
미..미안해 ㅠㅡㅠ
이때였던거 같아요
제 훈육 스타일은
무조건 말로..... 하기로
단단히 마음먹었어요
제압 노노
체벌도 노노
제가 어른이라서
어쩔 수 없이
우위를 갖게되는 부분으로 훈육하지는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 같아요
# 세번째 계기
어린이집 보내기 전
애기들은
유모차 모임이 있게 마련이죠
# 올초 방문한 후쿠오카
# 일본 놀이터 사진
# 핸펀에 동네 놀이터 사진이 없어서 ㅋ
(시국이 이렇지 않을때 다녀왔습니당 ㅠ)
저도 놀이터에
유모차 끌고 나가서 사귄
동네 모임이 생기게 되었어요
무려 다섯집이 친하게 지냈는데
그 중 한 엄마가
좀 쿨...하신 분이 있었어요
우리 애들이 다
붙잡고 일어서려는 시기인데
머리는 무거우니까 ㅋㅋㅋㅋ
막
발라당 발라당
넘어지고 울고 또 붙잡고 일어서고
눈을 뗄 수 없는 시기였는데
쿨한 엄마는
모이면 수다를 떨면서
동시에
한손으로는
핸폰으로 고...스톱을 치심....
# 핸드폰 고스톱
# 뭐 이런거?!
그래서
보통은 다른 엄마들이
그 엄마 애까지 지켜봐줬어요
고..스톱 치느라 안봐주시니까.... 흐
한번은
자기애가 뒤로 넘어져서 우는데
괜찮아~ 괜찮아 막 웃으면서
큰소리로 진정?시키고
고스톱 치던 핸펀을
천천히 내려놓고 다가가서
안아서 토닥이며
괜찮아 ♡ 하고 달래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죠
근데
그 날 헤어지고 집에 돌아와서
제가 거실청소를 하는데
너무 몰입을 했는지
계속 바닥을 닦으며 돌진을 하다가
그만!!
싱크대에
제 머리를 쿵하고 박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와 씨....
너무 아파
아오...”
입에서 욕이 나오고 ㅋㅋㅋ
펄쩍 펄쩍 뛰면서 드는 생각....
‘이거 안괜찮은데?????????
엄청 아픈데????????????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데에~~~~~!!!!!!’
ㅋㅋㅋㅋㅋㅋ
이 날
저는 육아의 길을 찾았습니다...
엄마가 너를 존중할께
딱 나만큼 ♡
나 만큼이나
너의 고통도 존중하고 ㅋㅋ
너의 욕구
너의 취향
너의 모든걸 존중할께
무시하지 않을께!!!!!
괜찮다고 하지 않을꺼야
엉엉 ㅠ ㅋㅋㅋㅋ
# 존중
# 쉽지 않음
저렇게 결심을 했어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의 절대적인 권력 아래에 있는
유약한 아이를
내가 나만큼 존중한다는게
절대 쉽지가 않았어요
때때로 물어봐주지 않고
때때로 기다려주지 않고
때때로 인정해주지 않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싱크대에 머리를 박았던
그 아픔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짐을 망각하고
아이에게 실수했을때는
반드시 사과했어요
나라면
사과를 꼭 받고 싶을테니까요
그리고 받아내겠죠 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저의 개똥 철학 ㅋㅋ
존중육아가 시작되었어요
# 눈에 넣어도 안아픈
# 내 새끼 ♡
# 내가 너를 어떻게 사랑하면 좋을까
# 저는
# 존중으로 결정
이게 바로
제가 꼬맹이를 심하게 사랑하는 방법입니당 흐흐
앞으로 소개해볼텐데요
저도 아직 갈길이 멀기에
여기에서
많은 소통을 기대해봅니다 ♡
그럼 오늘도
저는 꼬맹이 취향 존중 ♡
육아를 시작하러 가볼께요
다음글에서 또 만나요
제발~~~~~ ^^ㅋ
[클릭]
[개똥철학 존중육아 1부] 내가 너를 어떻게 사랑하면 좋을까 ♡ 존중!!
[개똥철학 존중육아 2부] 어떻게 아이를 존중할까 ♡ 선한의도 ♡ 경청 ♡ 주의사항 ㅋ (feat.엄마의 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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